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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북서 이재익 영입... “김영권 닮아 기대감 커”

허윤수 기자I 2025.01.17 13:11:15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중앙 수비수 이재익을 영입했다.

사진=울산HD
울산은 17일 이재익을 영입하며 수비진 보강과 함께 미래를 대비했다고 전했다.

2018년 강원FC에서 데뷔한 이재익은 알라이얀(카타르),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를 거쳐 2021년 서울이랜드를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이후 전북현대에서 뛰었다.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쳤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에 힘을 보탰다.

186cm, 82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이재익은 현대 축구에서 귀하다는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다. 수비 능력과 함께 킥을 활용한 빌드업에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울산은 이재익이 김판곤 추구하는 공격적인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김판곤 감독의 축구와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팀 주장 김영권과의 공통점도 눈에 띈다. 울산은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의 장점이 김영권과 같기에 시너지와 발전이 기대된다”며 “김영권과의 여러 공통점으로 코치진과 팬들의 기대를 받는다”고 말했다.

울산은 이재익 영입으로 한층 더 젊은 선수단을 구성했다. 노쇠화한 스쿼드 문제를 지적받았던 울산은 강민우, 최석현, 서명관에 이어 1999년생 이재익까지 합류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날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이재익은 이날 울산의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났다.

이재익은 “지난 시즌 울산의 리그 최다 득점, 최소 실점 팀 타이틀을 지키는 데 일조하겠다”며 “늦게 동계 훈련에 참여하지만 그걸 뒤집을 만큼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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