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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수지는 ‘대치동 맘’인 ‘제이미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자녀의 픽업을 하며 차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 몽클레어·고야드 등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는 모습 등으로 공감대를 높였다.
특히 대치동 엄마들이 이같은 명품을 착용하지 않게 됐다는 반응도 화제가 됐다.
이수지는 “더이상 못 입는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계속 착용할 분들은 착용한다”라며 “남편들에게 DM을 받은 적이 있다. ‘아내가 지난주에 반클리프 목걸이를 사달라고 했는데 덕분에 안 사줘도 된다’는 내용이었다. 한 세 분에게 DM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도 남편에게 사달라고 했던 적이 있다”라며 “퇴직금으로 사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이미맘’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잘 모르는 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4세 아이 엄마다. 주변 얘기들도 듣고 드라마나 그런 걸 보면서 ‘이런 모습도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과장하거나 비유하면서 만든 것 같다”라며 “공감대를 생각하기 보다는 조금 더 과장하는 게 코미디이니까”라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 슈블리맘에 대해서도 “특정인을 따라한 것은 아니고 그냥 보면서 이런 직업이 있구나 따라해봤던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성형외과 상담실장 캐릭터로 연기해 웃음을 안긴 이수지는 “저음으로 얘길 하면 신뢰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작가님이 ‘보톡스 600샷’, ‘레이저 1000샷’ 등 대사를 적어주신다. 그러면 제가 상상해서 에르메스 목걸이도 하고 목소리도 만들어보고 디테일하게 생각해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성형외과 상담실장을 만나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한의원에 가서 비만 상담을 따로 받아본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캐릭터를 만들면 남편에게 먼저 들려준다. 여러사람에게 물어보고. 현장 분위기를 보면서 반응을 먼저 살펴본다”고 털어놨다.
이수지는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 등에 출연하다가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재데뷔했다. 이후 ‘린자오밍’, 김고은 패러디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수지는 현재 인기에 공개 중인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에서 핵심 크루로 활약하며 유쾌한 에너지와 물오른 연기력으로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앞서 올해 론칭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서는 돌싱 과장 이수지 역을 통해 거침없는 캐릭터 표현력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는 ‘백두장군’, ‘슈블리맘’, ‘제이미맘’ 등 다양한 부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