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5분 방송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644회는 ‘아티스트 조영남 편’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램 측에 따르면 조영남은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자신의 곡 ‘사랑 없인 못 살아’에 얽힌 비화를 털어놓던 중 “사람들이 이 노래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두 번씩이나 이혼을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은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내가 사랑에 너무 오버했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면서 “난 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자 MC 신동엽은 “만남과 헤어짐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조영남은 “이혼 한 번 해봐 이런 생각이 안 드나”라는 말로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신동엽은 “조금 힘들 때마다 선배님 말씀 명심하고 ‘나는 절대 이혼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다복하게 행복하게 살겠다”는 말로 분위기를 수습해 박수를 받았다.
‘아티스트 조영남 편’은 이날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전파를 탄다. 라인업에는 최정원&정선아, 정동하, 몽니, 영기, DK, 김기태, 서도밴드, 신승태 라포엠, 하이키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