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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 4년 계약 중 18개월을 채우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관련 보도가 나온 건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위로 추락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이날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배, 최근 3연패와 더불어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7승 3무 12패(승점 24)로 하위권인 15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타운(3승 7무 12패·승점 16)와 격차는 승점 8에 불과해 이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을 결정하면 남은 기간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 애스턴 빌라와 에버턴을 경영했던 키스 위니스는 “내가 알기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봉은 약 500만파운드(약 89억원)”라고 밝혔다.
다만 토트넘은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는 준결승에 올라 있다.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리그 선두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해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5부리그 팀 탬워스와 연장전까지 치르는 졸전 끝에 겨우 32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