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악연' 이광수 "손에 땀 쥐는 스릴러…대본까지 다 젖을 정도"

최희재 기자I 2025.03.31 11:31:39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
범죄 스릴러 장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손에 땀 때문에 대본이 다 젖었을 정도였어요.”

이광수(사진=방인권 기자)
배우 이광수가 31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의 매력을 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리에는 이일형 감독,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참석했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박해수(목격남 역), 신민아(주연 역), 이희준(사채남 역), 김성균(길룡 역), 이광수(안경남 역), 공승연(유정 역)의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대본의 첫인상을 묻자 박해수는 “이렇게 극단적이고 강한 스토리인데 한 호흡으로 끌고 가는 작품을 많이 만나보지 못해서 이야기에 많이 끌렸다. 두 번째는 반전과 구성에 매력을 많이 느꼈다”며 “무섭고 독단적이고 혐오스러운 사람인데도 바보스럽고 코미디스러운 간극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신선했다. 주인공 이름도 사채남, 목격남, 안경남이지 않나. 대본의 세계에 빠져들었다”며 “저에게 제안 주신 캐릭터는 뒤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어서 몰입했다. 제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이희준은 “처음 받았던 대본은 8부작이었는데 6부작으로 확 줄이면서 각 부를 한 명이 끌고 가도록 구조를 만드신 게 놀라웠고 감독님의 필력에 감탄했다. 1부가 재밌어야 하는데 다행히 제가 1부를 책임지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균은 “뒤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촘촘하게 인연들이 악연이 되어가는, 징글징글한 서사들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광수 역시 “손에 땀을 쥐게 한다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라며 “물바다가 될 정도여서 (대본) 인쇄를 몇 번을 다시 했는지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승연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관계 없어 보이는 6명의 인물이 하나의 사건으로 얽히게 되는 이야기가 너무 신선했다”고 전했다.

이일형 감독은 ‘악연’에 대해 “각자의 욕망을 가진 6명의 인물이 특정한 사건을 겪음으로써 발생하는,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실타래 같은 악연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악연’은 이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 이 감독은 “‘리멤버’ 개봉을 앞두고 (원작) 웹툰을 접하게 됐는데 너무 재밌더라. 영화로 하기에는 시간 분량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드라마 형태로 하면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시청자들이 6부작 내내 긴장감을 가지고 다음 화를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 생각한 가장 큰 틀이었다”고 전했다.

‘악연’은 오는 4월 4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