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과감한 몸쪽 승부가 찬란히 빛났다. 박찬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2이닝 동안 호투하며 소속팀의 9-4 승리를 지켜냈다. 그는 이날 4타자를 땅볼 2개, 삼진 1개, 플라이볼 1개로 완벽히 틀어막으며 최고의 피칭을 이어갔다.
주목되는 것은 이날 박찬호가 던진 13개의 공 중 무려 7개가 과감한 몸쪽 공이었다는 점이다. 투수가 몸쪽 공을 자신있게 뿌리는 날에는 상대 타자들이 옴짝달싹 하지 못하고 물러날 수 밖에 없다.
특히 7개의 몸쪽 공 중 빠른 공 계열(포심 패스트볼+싱킹 패스트볼)이 5개였고, 143km짜리 고속 슬라이더도 1개 포함돼 있다. 결국 몸쪽 공 대부분이 상대 타자를 '힘으로 압도한' 폭발적인 투구였다.
박찬호는 지난 22일 등판 때 3이닝 5K의 퍼펙트 피칭을 한 뒤 자신감이 최고조로 올랐고, 결국 이날 과감한 몸쪽 공을 자신있게 펑펑 던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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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8회에 등판했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 중간계투 요원 앤드류 카펜터에 이어 세번째 등판이었다. 당시 상황은 1사 1,2루. 이 위기 상황에서 박찬호는 초구에 148km짜리 싱킹 패스트볼(싱커)를 과감하게 꽂아넣으며 3루앞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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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끈질긴 타자 드류 마시아스와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 당시 박찬호는 공 7개 중 무려 5개를 몸쪽으로 바짝 붙였다. "한번 힘으로 해보자"는 놀라운 '배짱투'였고, 결국 7구째 몸쪽 커브를 던져 마시아스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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