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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오는 6일부터 9일(한국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다.
1일 PGA 투어가 발표한 이 대회 출전 선수 39명 명단에 매킬로이 이름은 없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총상금 820만 달러 규모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PGA 투어의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PIP) 규정에 따라 선수들이 꼭 출전해야 하는 17개 대회에 포함되면서 총상금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이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500만 달러다.
올해부터 선수들은 PGA 투어가 지정한 17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야 연말 PIP 보너스 상금을 받을 수 있다. PIP 우승자에게는 1500만 달러(약 189억원)의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려 있으며 20위에게도 200만 달러(약 25억원)가 주어져 선수들에게 매우 유혹적인 제도가 아닐 수 없다.
대신 17개 대회 중 1개 대회는 출전하지 않아도 PIP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매킬로이는 이 대회 불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매킬로이는 유독 하와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대회에 2019년 단 한 번 출전했고 공동 4위에 그친 바 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2022년 PGA 투어 우승자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2승을 거둔 김주형(21)과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경훈(32),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25)가 참가한다.
이외에 스코티 셰플러(미국),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 콜린 모리카와,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