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전여빈 "카메오 강동원, 완벽 사제복핏…꽃 날리는 줄"[인터뷰]③

김보영 기자I 2025.01.21 11:45:10

"강동원 선배 주변에만 조명 켜진 줄…감탄하며 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전여빈이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우정출연으로 깜짝 등장한 배우 감동원과 짧게 호흡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전여빈은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의 개봉을 앞두고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송혜교,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

전여빈은 유니아 수녀(송혜교 분)와 함께 악령에 씌인 소년 희준(문우진 분)을 살리기 위해 구마된 의식에 뛰어드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았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격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은 사제들’에서 활약했던 강동원이 의외의 장면에 짧고 강렬히 등장해 전여빈과 호흡을 맞춘다.

전여빈은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강동원과 직접 만나 호흡을 펼친 소감을 묻자 “강동원 선배님이 사제복을 입으신 모습을 봤을 때 주변에 꽃이 날리는 줄 알았다”고 회상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선배님 주변에만 조명을 켰나, 저 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토록 완벽한 사제복 핏에 감탄하며 쳐다봤다. 눈이 즐거운 촬영 현장으로 행복했다”고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검은 수녀들’ 이후 또 다른 후속편을 기대할 반응에 대해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전여빈은 “영화 속 마지막 장면이 그런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에 좋은 장면인 거 같기는 하다”라면서도 “그래도 ‘검은 수녀들’ 영화가 이제 막 개봉해서, 혹시나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면 꿈꾸는 대로 속편 이뤄질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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