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보고타' 1월 1일 무대인사 취소…"애도의 의미"

김보영 기자I 2024.12.30 14:33:52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주말 무대인사 진행 여부는 논의 중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팀이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의 의미로 오는 1월 1일 예정된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보고타’ 측 관계자는 30일 이데일리에 “오는 1월 1일 예정된 ‘보고타’ 무대인사가 취소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주말 예정된 무대인사 변동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