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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탤런트 故 김흥기가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지난 6일 사망한 김흥기의 발인식이 8일 오전 9시30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거행됐다.
불교식으로 치러진 김흥기의 발인식에는 고인의 큰 아들인 KBS 김진원 PD를 비롯한 유가족과 지인 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술잔을 올리고 절을 했다.
김흥기의 시신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벽제장제장에서 화장되며 유해는 인근 미타원에 안치된다.
지난 6일부터 8일 새벽까지 김흥기의 빈소에는 신구, 박인환, 박근형, 주호성,이한위, 임하룡, 최수종, 윤문식, 양금석, 김성환, 고두심,이정길, 한진희, 한인수, 홍요섭, 이보희, 전유성,김석훈, 정태우 등 동료 및 선후배 연기자들이 찾아와 고인의 넋을 기렸다.
1946년생인 김흥기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온 뒤 1968년 극단 실험극장에 3기로 입단, 연극무대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72년 MBC 특채 탤런트로 입사, 드라마 '집념'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김흥기는 30여 년간 연극무대와 TV 드라마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김흥기는 특히 KBS 대하사극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연기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96년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 역을 맡아 이방원 역의 유동근과 연기 대결을 펼쳤으며, 2002년 '제국의 아침'에서는 왕식렴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3년 방송된 '무인시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정중부 역을 맡아 극의 초반부를 주도했다.
김흥기는 지난 2004년 1월 30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에쿠우스' 공연을 마친 뒤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5년여 간의 투병 끝에 결국 의식을 찾지 못하고 6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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