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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K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콘페리 투어로 무대를 옮긴 이승택은 지난주 열린 개막전에서 공동 39위를 기록하며 빠른 적응을 보였다. 하지만, 컷오프가 결정된 후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을 시작하는 무빙데이에서 순위가 밀리는 약점을 보였다. 개막전에서도 1,2라운드에서는 모두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순항하다 3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대회에선 기상악화가 대회가 순연하면서 이승택은 둘째 날 1라운드 잔여 경기 후 곧바로 2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등 체력 소모가 컸다.
2라운드 뒤 이승택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같은 조건이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지만, 이날 경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까지 공동 60위에 그쳤던 노승열은 무빙데이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공동 3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다르산 옐라마라주(캐나다)가 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