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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초 고대스키' 첫 공개...106년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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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8.01.21 1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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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제강점기인 1912년 함경남도에서 발견된 후 현재까지 일본 스키발상기념관에 보관·전시 중인 ‘한반도 최초의 고대스키’가 106년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LG그룹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일본 니가타현의 일본스키발상기념관과 주한일본대사관의 협조를 얻어 우리나라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고대스키를 국내에 들여왔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되는 ‘한반도 최초의 고대스키’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후 5톤 무진동 특수차로 곤지암리조트로 옮겨졌다. 21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내 ‘한국스키 100년관’ 특별전시실에서 우리나라 첫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인 임경순 선생(88세)을 비롯한 국내 스키원로들의 영접을 받으며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3월 초까지 특별 전시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현존하는 국내 스키 중 가장 오래된 고대유물인 ‘한반도 고대스키’ 는 1912년 함경남도에서 발견된 스키유물이다. 제작형태와 재질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 고대에 제작된 스키로 추정돼 역사적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국내에서 전시되고 있는 기존의 스키유물이 1940~50년경 해외에서 제작된 스키들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스키전시는 우리나라 스키 역사를 조명할수 있는 역사적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한반도 스키는 스키판과 발을 연결하는 부분에 4개의 구멍이 있는 ‘네 구멍식 스키’로 세계 스키 고고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다. 2500~4000년전 스키로 알려져 현존하는 세계스키 중 가장 오래된 스웨덴 칼브트라스크 스키와 동일한 타입의 ‘네 구멍식 스키’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

그 동안 우리나라 스키역사의 기원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1년 일본인 나카무라 교사가 함경남도 원산 중학교로 부임하면서 스키 두 대를 들여와 전파한 것을 대한민국 스키 근대역사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1999년 대한스키협회의 ‘한국스키 70년사’도 1921년 기점으로 해서 우리의 스키역사를 기술해 왔고 3년 뒤인 2021년에 한국스키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한반도 최초의 고대스키’ 전시를 통해 한국의 스키역사에 대한 새로운 연구는 물론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아시아의 동계스포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반도 최초의 고대스키’ 대여 전시는 LG그룹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일본 니가타현 조에츠시의 스키발상기념관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협조를 요청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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