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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준은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 관계자 분들과 선배님, 동료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며 “또 팬분들 덕에 배우 서범준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 중 캐릭터를 언급하며 “바른이는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살아가는 친구였다. 뒤에서는 제우스라는 인물로 힘들게 오랫동안 살아갔었다. 그렇게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잊히지 않길 바라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서범준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누군가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었는데 저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제주항공 참사를 애도했다.
그러면서 “2024년도 수고 많으셨다. 제가 행복을 느낄 때는 혼자가 아니라 주변에 행복을 나눌 수 있을 때인 것 같더라. 유독 이번 겨울은 몸도 마음도 많이 추운데 얼른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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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상을 계기로 더욱 더 머리 숙일 줄 알고 겸손하고 감사할 줄 아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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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잘해서 주신 상이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는 따뜻한 채찍의 의미로 주신 거라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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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새해에는 몸도 마음도 따뜻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에 KBS2에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편성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