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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 위원 국내 후보 자격은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진다. 원윤종과 차준환 중 한 명만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선수 위원으로 도전할 수 있다.
원윤종은 성결대에 재학 중이던 2010년 봅슬레이에 입문한 뒤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대표팀의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 획득의 역사를 썼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이었다.
현역 생활에서 물러난 뒤에는 스포츠 행정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 IOC가 지정하는 선수 롤 모델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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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 파리올림픽 당시 한국 후보로 나섰던 박인비(골프)도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 등과 경쟁해 한국 후보로 선발됐다.
한국 후보로 선정된 뒤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현장에서 열리는 선거에서 다른 나라 선수 위원 후보들과 경쟁해야 한다.
IOC 선수 위원은 전 세계 선수들이 직접 뽑는 IOC 위원이다. 임기는 8년으로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선수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IOC 선수 위원으로 당선되기 위해선 선거 직전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거나 선거가 있는 올림픽에 출전해야 한다. 또 IOC 공식 언어인 영어 또는 불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 위원으로는 문대성(태권도)과 유승민(탁구)이 있다.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IOC 선수 위원에 도전했던 박인비는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