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송성문, 연봉 3억원대 진입...130.8% 인상

이석무 기자I 2025.01.10 14:36:22

'개인 최다승' 하영민, 106.3% 오른 1억6500만원 도장
'14세이브' 주승우, 팀 내 최고 인상률 140.6% 인상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키움히어로즈 주장을 맡으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송성문이 연봉 3억원 대열에 올라섰다.

키움히어로즈는 2025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 FA, 비FA 다년계약, 외국인 선수 제외) 50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키움히어로즈 송성문. 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에 이어 2025시즌에도 주장을 맡게 된 송성문은 지난 시즌 연봉 1억3000만원에서 130.8% 인상된 3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액이다. 아울러 팀내 최고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송성면운 지난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타율 0.340을 기록했다. 타율, 안타, 타점, 득점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송성문은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도 주장으로서 선후배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9승(8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한 하영민은 지난해 연봉 8000만원에서 106.3% 오른 1억6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하영민은 “프로 선수로서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주승우는 지난해 연봉 3200만원에서 팀 내 최고 인상률인 140.6% 오른 7700만원에 서명했다. 프로 4년 차에 접어드는 주승우는 지난해 55경기에 나와 4승 6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주승우는 “구단에서 인정해 주신 만큼 올 시즌에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부상 없이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은 지난 시즌 연봉 6600만원에서 66.7% 오른 1억1천만원에 계약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올랐다. 포수로서 첫 시즌을 보낸 김건희는 3200만원에서 62.5% 인상된 5200만원에 사인했다.

연봉 계약 대상자 50명 중 억대 연봉자는 투수 2명(하영민, 김성민), 야수 3명(송성문, 이용규, 이주형) 등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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