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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최종회를 공개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문소리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박해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박해준은 중·노년의 관식 역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그는 아이유와의 호흡에 대해 “재미 없었겠지만 말도 안 되는 장난을 쳤다가 그랬다. 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것들이 있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박해준은 기억에 남는 장면이자 눈물을 흘린 장면으로도 극 중 딸 금명(아이유 분)의 결혼식을 꼽았다. 그는 “너무 슬펐다. 딸래미들이 어린 시절부터 나오는데 울고 웃고 했다. 정신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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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장에서 누추하게 구석에 쪼그리고 졸고 있던 애가 4시간을 노래하는데 진짜 너무 멋있고 끝내줬다. 소리 선배님한테 ‘인간이 아니던데요?’ 했다. 그때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준은 “(문)소리 선배님과 금명이랑 같이 하게 되면 안쓰럽기도 하고 뭐 하나 더 다정하게 할 수 있는 게 없나 싶어서 챙기기도 했다. 은명이랑 부상길이랑 연기할 때는 마음 편하게 했었다. 편하게 장난치고 곱게 장난치고 그런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는 두 아들의 아빠인 박해준은 “그 녀석들 제 작품 잘 안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얼마 전에 아내가 한 편을 보여줬다고 하더라. 저는 밖에 있었는데 전화가 계속 왔다. 아빠가 아프게 나오니까 30분에 한 번씩 전화 와서 잘 있냐고 하더라”라고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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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26일 기준 55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대만, 터키 등 총 42개 국가에서 톱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