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촬영 재개…한예조와 출연료 미지급 협상 타결

김은구 기자I 2010.09.06 13:24:24
▲ MBC `동이`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월화드라마 `동이`의 제작사 리더스콘텐츠컴패니가 출연료 지급 문제와 관련,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와 합의를 하고 촬영 재개에 들어갔다.

한예조 김응석 위원장은 6일 오전 11시30분 리더스콘텐츠컴패니 측과 합의를 마쳤으며 `동이` 촬영장인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출연진에게 “`동이`의 미지급을 완전 해결하고 앞으로 촬영 전에 출연료를 사전 지급하라는 요구를 제작사 측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응석 위원장은 출연진에게 “최대한 촬영에 협조해 불방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동이` 출연진은 지난 3일부터 이어온 촬영 거부를 풀고 4일 만에 촬영을 재개했다. `동이`의 촬영 중단은 6, 7일 방송될 49~50회가 진행되는 중에 일어났지만 제작진은 촬영을 서둘러 방송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응석 위원장은 “`동이`의 불방 사태는 막았지만 종전까지 MBC 외주 제작 드라마의 미지급 출연료 21억6000여만원과 방송사 차원에서 미지급을 원천적으로 해소할 안전장치 마련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며 “MBC를 상대로 계속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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