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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400m 결승에서 49초92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초 프랜시스는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가 아니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쇼네이 밀러-위보(23·바하마)와 앨리슨 필릭스(32·미국)가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밀러-위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2015 베이징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했다. 필릭스는 2016년 리우올림픽 은메달,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300m 지점을 지너 마지막 직선 주로로 접어들때만 해도 밀러-위보가 가장 앞서있었다. 필릭스는 5m 정도 뒤에서 그를 뒤따랐다.
그런데 결승선을 50m 정도 남겨두고 밀러-위보의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심지어 발목이 꺾이고 다리를 저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 사이 뒤에서 프랜시스가 앞으로 치고 나왔다. 프랜시스는 앞에 있던 필릭스까지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역시 뒤에서 치고 올라온 살와 나세르(19·바레인)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0.02초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프랜시스로선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나세르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00m에서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나세르는 나이지리아인 어머니와 바레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필릭스는 기대했던 금메달 대신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필릭스는 자신의 14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손에 놓으며 우사인 볼트, 멀린 오티와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필릭스는 지금까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을 차지했다. 앞으로 여자 400m 계주와 1600m 계주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라 신기록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한편, 여자 투포환 결승에선 중국의 궁리자오(28)가 19m94를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꾸준히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궁리자오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중국도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궁리자오에 앞서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왕정이 은메달, 여자 창던지기에서 리링웨이와 류후이후이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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