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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의 제작비 일부 내역이 공개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감사 중 ` 라스트 갓파더`가 11억8000만원의 지원을 받은 부분을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안 의원은 "`라스트 갓파더` 제작 당시 각색료가 25만 달러, 캐스팅비 7000달러, 변호사비용 1만3244달러가 소요됐다"고 밝혔다.
`라스트 갓파더`는 영구가 마피아 보스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설정의 코미디 영화로 지난해 12월 국내 개봉 당시 250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러나 지난 4월 미국 개봉 당시 IMDB 평점 2.3점을 받는 등 평단의 혹평과 함께 2주간 15만 달러의 수입을 거둔 채 막을 내렸다.
한편 심 감독은 `라스트 갓파더`를 제작한 영구아트직원 42명의 임금체불과 제작비 관련 빚이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도피 중이다.
또한 이번 국감에서 `더 라스트 갓파더`의 제작에 무역보험공사의 40억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11억8000만원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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