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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의 결정으로 손준호의 영구 제명 징계는 중국 내에서만 유효하게 됐다. 손준호는 K리그를 비롯해 중국을 제외한 어느 나라에서도 선수로 뛸 수 있다.
중국의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2023년 5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중국 공안에 형사 구류됐다. 지난해 3월 석방된 손준호는 귀국한 뒤 6월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 무대에 복귀했다.
이후 중국축구협회는 같은 해 9월 10일 승부조작 혐의로 손준호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그러면서 FIFA 징계위원회에 손준호에 대한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준호는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팀 동료로부터 받은 20만 위안(약 3800만 원)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했고 수원FC와 손준호는 9월 13일 계약을 해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