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는 한 청취자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의 추락 참사 희생자 중에 21년생 아기가 있다고 하자 “그 뉴스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나는 여러분에게 웃음을 드리는 사람이다. 여러분도 힘이 안날 텐데 저는 힘을 드려야하는 입장인데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까 뉴스를 보는데 가슴이 아프더라”라고 털어놨다.
안영미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데 여러분께 힘을 못 드려 죄송하다”며 “세상을 떠난 분들의 명복을 빈다. 곹오 속에 있을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