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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의 문은 포항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연다. 내달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 팀인 포항은 완델손, 김인성, 김종우 등 주축 선수를 붙잡았다.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등 검증된 자원을 품으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 FC와 FC서울이 격돌한다. 구단명 변경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제주는 2년 차를 맞는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더 짙어진 색채를 보이고자 한다. 서울 역시 김기동 감독 2년 차와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광주FC와 수원FC가 만난다. K리그를 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광주 감독과 부임 첫 해 수원FC의 최고 순위(5위)를 이끈 김은중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
16일에는 K리그1 3연패를 이룬 울산이 등장한다. 울산은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 팀 안양과 마주한다.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왕좌 사수를 노린다. 처음 1부리그 무대에 나서는 안양은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경쟁력 시험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현대와 김천상무가 맞대결을 펼친다. 명가 부활을 꿈꾸는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린다. 지난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김천은 더 강해진 돌풍을 꿈꾼다.
같은 식나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강원FC가 격돌한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잔류한 대구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다. 지난 시즌 준우승이라는 최고 성적을 낸 강원은 정경호 감독 체제에서 다시 비상을 노린다.
금요일 저녁에 경기가 치러지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이어진다. 팀당 한 경기씩 총 12경기가 진행된다.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오는 5월 2일 울산-광주, 포항-김천이 장식한다.
한편 이번 시즌 K리그1 일정은 2024~25 ACLE,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참가팀의 상위 토너먼트 진출 여부,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에 따라 해당 팀의 경기가 순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