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전지훈련 출국을 하루 앞두고 21일 선수단 연봉 협상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연봉 최고액은 내야수 노시환으로 3억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3억5000만원에서 2000만원(-6%) 삭감됐다.
|
지난 시즌 65경기에 등판해 16홀드(3승 3패 2세이브)를 올린 박상원도 지난해 1억9500만원에서 2500만원(13%) 상승한 2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그밖에 김태연은 전년대비 87.18% 인상된 1억4600만원, 이도윤은 46.67% 인상된 1억1000만원에 각각 계약하며 억대 연봉 대열에 올랐다.
연봉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선수는 황영묵이다. 지난해 연봉 3000만원에서 8300만원으로 176.67%(5300만원) 상승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22일 2025 호주-일본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닝코치 6명, 선수 45명 등 61명 규모로 꾸려진 이번 1차 캠프는 오는 25일 본격 시작해 내달 19일까지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FA로 합류한 엄상백, 심우준을 비롯해 2025년 신인 투수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포수 한지윤, 내야수 이승현, 외야수 이민재 등도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3명은 각자 호주 멜버른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1차캠프에서는 초반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4~16일 호주 국가대표 야구팀과 3연전으로 실전 대비에 돌입하게 된다.
내달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 캠프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 1군, 한신타이거즈 2군과 연습경기를 비롯해 국내 팀 등 총 7경기가 예정돼 있다.
모든 훈련을 마친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오는 3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무리캠프를 거치며 모든 선수들이 한화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고, 그 의지가 비활동기간에 이어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 시즌 우리 한화이글스가 더 높은 곳에 올라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호주와 일본에서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 퓨처스팀은 내달 4일 일본 고치로 출국, 3월 3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뒤 4일 귀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