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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윤대성 극작가, 노환으로 별세… 향년 85세

윤기백 기자I 2025.01.27 17:20:50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드라마 ‘수사반장’, ‘호랑이 선생님’ 등으로 유명한 극작가 윤대성 씨가 27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6세.

극작가 윤대성(사진=연합뉴스)
1939년 만주 목단강 인근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드라마센터 연극아카데미 1기로 졸업했다. 이후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출발’이 당선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고인은 방송사 전속작가와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수사반장’, ‘알뜰가족’, ‘한지붕 세가족’과 영화 ‘방황하는 별들’, ‘그들도 우리처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등 다수의 작품을 썼다.

2015년에는 국내 첫 희곡작가의 문학관인 윤대성 극문학관이 경남 밀양 연극촌에 개관했다. 그해 미발표 창작 희곡 발굴과 신진 작가 양성을 위한 ‘윤대성 희곡상’도 제정됐다.

‘윤대성 희곡집’, ‘남사당의 하늘’, ‘극작의 실제’, ‘당신, 안녕’, ‘윤대성 희곡전집’, 자전소설 ‘고백’ 등의 저서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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