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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진중권 문화평론가가 심형래 감독에게 또 독설을 날렸다.
진중권은 3일 트위터에 "미국 간다고 국내에서 실컷 장사해먹고 정작 미국에서 개봉관을 달랑 50개? 이 정도면 대국민 사기"라고 영화 `라스트 갓파더`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괜찮은 영화감독, 가난과 질병으로 독방에서 죽어갈 때 그 허섭한 영화에 콘텐츠 지원 12억 원, 대출 보증 40억 원이 들어갔다"며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의 책임은 누구한테 있을까? 1차적 책임은 언론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디 워` 때는 국내에서 번 돈을 미국에 갔다가 날렸다"며 "미국 가져갈 거란 말은 국내 `붕어`들 낚기 위한 `떡밥`이고 실제로는 미국 장사를 아예 포기한 거다. 50개관 개봉은 그냥 알리바이 확보용이다"고 `라스트 갓파더`를 비난했다.
진중권은 지난해 12월에도 트위터에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엔 볼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라스트 갓파더`를 비난해 심형래 감독 지지자들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