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국기원장, 오는 20일 트럼프 취임식 참석

주미희 기자I 2025.01.13 15:58:53

2021년 태권도 명예 9단 수여 인연
美 의원들에게도 태권도 단증 수여 예정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동섭 국기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동섭 국기원장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9단증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국기원은 13일 “이동섭 원장이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며 “이 원장은 취임식에 참석한 뒤 태권도 발전과 보급에 이바지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태권도 명예 단증을 수여하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원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깊은 인연이 있다. 2021년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태권도는 훌륭한 스포츠다. 명예 9단의 영광을 누리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재선한다면 태권도복을 입고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이번 방미 기간 미국 지부장 업무협약(MOU) 체결식 및 2025년 추진 사업 간담회도 주최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누구보다 태권도의 가치를 잘 아는 사람”이라며 “취임식에 참석해 세계에 태권도의 위상을 알리는 것은 물론 미국 내에서 태권도가 재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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