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신예은 "스크린 데뷔, 너무 신기한 떨림"

김보영 기자I 2025.01.14 16:39:50

"영화 마지막에 내 이름 뜨니 기뻐…기대감으로 참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예은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스크린 데뷔한 소감과 출연 이유를 전했다.

배우 신예은이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서유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2007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특히 원작은 국내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끌며 대만 청춘 로맨스 신드롬을 견인한 바 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드라마 ‘정년이’ 등을 통해 대세 스타로 거듭난 신예은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신예은은 극 중 유준을 짝사랑하는 바이올린 전공생이자 친한 여사친 ‘인희’로 새콤달콤한 매력을 드러냈다.

신예은은 스크린 데뷔 소감을 묻자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따뜻하고 수줍으신 감독님과 저를 친근하게 잘 대해주신 경수 오빠, 진아 언니와 함께 작품한 사실이 감사하다”며 “오늘 보셔서 아시겠지만 제가 아직 단어 선택이라든지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좀 어색하고 익숙지 않다. 이런 모든 순간들이 다 너무 신기한 떨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영화 마지막에 제 이름이 뜨는 게 너무 기분이 좋더라. 끝나고 제 지인들에게 마지막에 내 이름 뜬다고 자랑 아닌 자랑도 했다. 저는 그냥 신기할 따름”이라고 덧붙여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원작 팬이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출연했다고도 밝혔다. 신예은은 “저는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첫 영화 데뷔작이 음악이 중심인 영화를 촬영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넘 뜻깊을 듯했다. 원작을 저 역시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나라에서도 어떻게 재탄생될 수 있을까 기대감, 설렘으로 함께 참여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신예은은 어릴 때 바이올린을 연주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캐릭터에 더 친숙히 임할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악기와 친한 편이라 거부반응은 없었다. 비브라토, 활을 잡는 법 등 부분에 있어선 조금 자신이 있었다. 주변에 음악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촬영 당일 아침에 영상통화 틀어두고 연주하는 것 봐달라고 부탁하면서 고쳐나간 부문도 있었다. 실제로도 오케스트라 신을 촬영하며 같이 연주한 분들이 다 전공생이시다. 그 장면을 거의 하루조일 촬영했는데 그 동안에도 전공생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음악하시는 선생님들께도 따로 레슨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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