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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의 삶과 사랑 담은, 14회 퀴어영화제 개막

고규대 기자I 2014.06.11 10:12:22
제14회 퀴어영화제.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제14회 퀴어영화제(Korea Queer Film Festival·KQFF)가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외 24편의 퀴어들의 삶과 사랑, 문화를 담은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은 △퀴어라이프 : 현실의 삶을 만나다 (7편) △퀴어판타지 : 내면의 욕망을 훔치다 (5편) △퀴어히스토리 : 우리의 시간을 기억하다 (6편) △뭄바이 퀴어 베스트 콜렉션 : 인도영화 특별상영 (6편) 등 총 4개의 상영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제15회 퀴어문화축제의 공식 행사로 ‘서울LGBT필름페스티벌’에서 ‘퀴어영화제’로 공식 명칭을 바꾼 첫 회다. 영화제 측은 다양한 관객들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전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개막작은 ‘누가 버자이너 울프를 두려워 하는가?’(Who‘s afraid of Vigina Wolf·감독 안나 마가리타 알베로)가 선정됐다. 이 영화는 영화감독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사랑도 포기한 레즈비언 안나의 삶을 다룬 극영화로, 주인공 안나가 새로운 결심으로 사랑과 성공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내면의 두려움과 마주하는 과정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폐막작으로는 행위 예술가이자 작가인 트랜스젠더 케이트 본스타인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케이트 본스타인’(Kate Bornstein is a Queer and Pleasant Danger·감독 셈 패더)이 선정됐다. 이 영화에서 감독은 케이트 본스타인의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무대 공연만큼이나 짜릿한 트랜스젠더의 굴곡진 일상과 삶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기타 정보는 퀴어영화제 공식 웹사이트(kqf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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