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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원필, 100여곡 작업 끝 6년 만에 솔로 데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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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2.02.07 16:27:27

7일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
'안녕, 잘가' 포함 10곡 수록
스태프 확진에 활동은 연기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이식스 음악에 원필 한 스푼을 넣었다.”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밴드 데이식스 멤버 원필의 말이다. 원필은 7일 첫 정규앨범 ‘필모그래피’(Pilmography)를 발매한다. 2015년 데뷔한 원필의 솔로 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필은 이날 오후 3시 공개한 기자간담회 영상을 통해 “6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인 만큼, 더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어 곡들을 가득 채우다 보니 정규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말 쯤부터 본격적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이 앨범 한 장에 제 노력을 꽉꽉 눌러 담았으니 많이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솔로 앨범 발매는 처음이지만 원필은 이미 국내외 K팝 팬들에게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지 오래다. 팀 내에서 키보드, 신디사이저, 보컬 담당인 원필은 그가 ‘예뻤어’,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좀비’(Zombie) 등 데이식스 대표곡들의 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고, 유닛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멤버로도 활약했다. 데뷔 이후 작업에 참여한 곡은 100곡이 훌쩍 넘는다.

원필은 “데이식스만의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었고 음악으로 납득시키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 앨범을 발매하고 나면 ‘다음엔 어떻게 앨범을 만들까’란 고민을 제일 먼저 하곤 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데이식스 활동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이렇게까지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 팬분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솔로 앨범에는 10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안녕, 잘 가’를 비롯해 ‘지우게’, ‘소설 속의 작가가 되어’, ‘우리 더 걸을까’, ‘외딴섬의 외톨이’, ‘언젠가 봄은 찾아올 거야’, ‘휴지조각’, ‘늦은 끝’, ‘그리다 보면’, ‘행운을 빌어 줘’ 등이다.

원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데이식스 음악이 됐다. 데이식스가 하는 음악에 원필 한 스푼을 넣어 솔로 앨범을 만들었고 앨범명은 원필의 ‘필’에서 착안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목소리로만 이뤄진 앨범이라는 게 데이식스 앨범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보컬적인 부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안녕, 잘 가’에 대해선 “왈츠와 블루스를 결합한 발라드곡”이라며 “요즘 같은 날씨와 잘 어울리는 곡인 만큼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를 언급하며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타이틀곡을 듣고 JYP에서 나온 발라드 중 최고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들었다. 너무 기쁘고 힘이 됐다”며 미소 지었다.

원필은 솔로 앨범으로도 음악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는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 중요한 건, 단 한 분이라도 제 음악을 천천히 오래오래 듣고 위로받는 것이다. 오래오래 음악하면서 끊임없이 팬들에게 보답하고 위로가 되어 드리고 싶다”고 했다.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인해 ‘완전체’ 활동이 멈춘 소속 팀에 대해선 “적당한 여백이 있는 그림을 좋은 작품이라 하지 않나. 지금은 공백기가 아닌 여백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완전체’로 돌아올 날이 기대되고 설렌다. 더 성장한 데이식스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언급했다.

원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다만, 담당 스태프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활동은 자발적으로 일주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진 이후 시작할 계획이다. 기자간담회 영상은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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