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내달 29일 송년 디너쇼 개최… "3년 만"

윤기백 기자I 2022.11.30 14:34:51
(사진=쇼플러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여제’ 주현미가 12월 29일 여의도에 위치한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송년 디너쇼 ‘12월의 러브레터’를 개최한다.

전국투어 콘서트와 ‘주현미 TV’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간 만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식사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디너쇼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진행하는 공연으로 가수와 관객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화려한 무대는 물론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 온 메가 히트곡들로 무대를 꽉 채울 예정이다.

1985년 혜성처럼 등장한 주현미는 ‘비 내리는 영동교’를 히트시키며 꺼져가는 트롯계에 불씨를 지폈다. 이후 ‘울면서 후회하네’,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또 만났네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 주현미는 전통가요의 위상을 ‘한국 팝’의 중추적 장르 중 하나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트롯의 품격‘을 높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무대 위에서가 가장 행복하다는 주현미는 긴 세월 트롯 여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동력으로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팬들을 꼽았다. 주현미는 이번 디너쇼를 준비하면서 “20여 년 전 디너쇼를 시작한 이후 매년 5월과 12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던 디너쇼가 코로나로 인해 취소됐을 때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든 심정이었다. 3년 만에 만나는 이번 무대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현미는 유튜브 채널 ‘주현미 TV’를 개설 이후 현재도 일주일에 두 번씩, 꾸준히 영상을 업로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 11월 기준 구독자 수는 2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누적 조회 수는 6000만뷰를 넘었다. 시대별 전통가요를 통해 주현미만의 매력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는 가요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작업이면서도 기존 팬층인 50~70대뿐만 아니라 10~30대까지 시청층으로 끌어들이며 상투적인 이미지였던 트롯계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송년 디너쇼에서는 ‘주현미 TV’에서 선보였던 모두가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옛 추억의 노래부터 ‘비 내리는 영동교’, ‘짝사랑’, ‘또 만났네요’, ‘신사동 그 사람’ 등 한 시대를 강타했던 히트곡들로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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