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첫 패밀리 코미디 <귀신경찰>의 지난 13일 언론배급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를 울렸던 등신대가 있었다. “분명 이 자리에 함께 하길 원하셨을 것”이라는 김수미 아드님의 요청으로 김수미의 실물 크기의 등신대가 간담회 후 포토 타임에 깜짝 등장한 것.
신현준은 간담회 행사 이후 조명이 꺼진 극장을 나서던 중 김수미의 등신대를 소중히 품에 안아 자신의 소속사 겸 제작사 HJ필름으로 옮겨 보관 중이다. 행사 당일 곱게 포장돼 모셔진 등신대는 최근 신현준의 한 인터뷰에서 그의 등 뒤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신현준의 측근은 “등신대를 볼때마다 신현준이 우는 것 같다”고도 전했다. 그만큼 오랜 세월을 함께 대한민국의 엄마와 아들로 지낸 신현준과 고 김수미의 거리가 피를 나눈 혈염 못지 않게, 누구보다 가까웠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이들의 마지막 모자 연기를 만날 수 있는 ‘귀신경찰’은 김수미의 생전 바람처럼 설 연휴인 1월 24일 관객들과 극정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