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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감독 "'폭싹 속았수다' 울면서 봤지만…우리는 매운맛"

최희재 기자I 2025.03.31 12:02:02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
범죄 스릴러 장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따뜻한 이야기를 보시다가 ‘악연’의 매운 맛을 보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우 이광수, 공승연, 김성균, 이일형 감독, 이희준, 신민아, 박해수(사진=방인권 기자)
이일형 감독이 31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서 ‘폭싹 속았수다’ 후속으로 공개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자리에는 이일형 감독,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참석했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박해수(목격남 역), 신민아(주연 역), 이희준(사채남 역), 김성균(길룡 역), 이광수(안경남 역), 공승연(유정 역)의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악연’은 4주 동안 전 세계 시청자를 울고 웃게 한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 다음 공개되는 시리즈로 이목을 모았다. 이일형 감독은 “저도 열심히 봤다. 1화부터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폭싹 속았수다’ 후속작으로 공개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폭싹 속았수다’에) 연달아서 시청자를 만나게 됐는데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의 장르적인 재미가 있다”며 “최대한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 하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기획부터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드디어 공개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도 감개무량하다. 전 세계 시청자분들과 만나게 되어서 많이 떨리기도 하다”며 “재밌고 즐겁게 봐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어떤 작품이 나올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정말 재밌는 작품이 나온 것 같다.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의 아들이라 불리는 박해수 역시 “좋은 작품을 내보이는 것이 창작자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만큼 긴장되고 떨린 적이 없을 만큼 열심히 자신있게 준비했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악연’은 오는 4월 4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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