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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안현수, 러시아 생활 접고 한국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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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8.09.06 10:47:42
안현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안현수(32·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러시아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인테르팍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은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의 말을 빌어 안현수가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빙상연맹은 안현수가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다시 힘을 합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도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안현수가 러시아의 쇼트트랙 발전을 위해 행한 모든 일과 소치 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안현수가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는 자녀 양육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부인 우나리 씨와의 사이에 3살 난 딸 제인을 두고 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우리는 안현수와 모든 대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무엇보다 가정 사정 등의 이유로 그렇게 결정했다”며 “(평창)올림픽 참가 불허가 그에게 큰 충격이었겠지만 그것이 은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안현수는 처음부터 평창올림픽 출전 뒤 은퇴하려고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황제’로 불렸던 안현수는 이후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과 무릎 부상 등으로 고생하다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획득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달고 금메달 3개를 따내며 화려하게 부활한 안현수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하면서 고국에서 열린 올림픽 참가가 무산됐다.

안현수는 최근 MBC 텔레비전의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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