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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에서 이미영과 커플을 이루고 있는 김기섭이 `중년 로맨스 예찬론`을 폈다.
김기섭은 “연애를 하면 정신건강에 너무 좋다고 한다. 중년 로맨스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홀로 된 중년들이 늘고 있는데 남의 눈치 보느라 못 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게 연애하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
김기섭이 `민들레가족`에서 맡고 있는 효동은 홀아비로 역시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 태환(김정민 분)을 키우며 살아온 필남(이미영 분)과 우연히 만나 사귀게 된다. 효동은 늦은 나이에 사랑을 느끼지만 딸(오영실 분)의 반대에 부딪혀 마음고생을 하다 최근 가족들 간의 오해를 풀고 필남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김기섭은 다섯 살 차 아내와 25, 21세의 두 딸을 둔 행복한 가장이다. 그러나 김기섭은 “요즘 `민들레가족`에 출연하면서 친구들이며 친지며 주변에 홀로된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자식들의 반대가 있다 하더라도 끝까지 설득해서 사랑의 결실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섭은 이미영의 오빠인 개그맨 이창훈과 연극무대에서 함께 활동하며 이들 남매와 1980년대 중반부터 한 가족처럼 지내며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
김기섭은 이미영에 대해 “대사가 살아있고 맛있는 연기를 펼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미영도 김기섭에 대해 “작품을 같이 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친오빠처럼 푸근한 관계”라며 “드라마 캐릭터와 비슷하게 순수하고 수줍음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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