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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개봉 '뮬란', 첫날 3만명으로 '불안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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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I 2020.09.18 11:08:24

'뮬란' 개봉 첫날 3만명
'테넷' 유료 시사회에도 못 미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디즈니 실사 ‘뮬란’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국내 개봉한 ‘뮬란’(감독 니키 카로)은 이날 3만144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상영 중인 영화들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을 했지만 신작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3만명에 그치면서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테넷’과 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날 ‘테넷’은 1만7481명(누적관객 141만명)으로 2위였다.

‘뮬란’의 개봉 첫날 관객 수는 ‘테넷’의 개봉 첫날 관객 수에 훨씬 못 미친다. ‘테넷’은 지난 달 26일 13만7740명으로 출발했다. ‘테넷’은 개봉 바로 전 주말인 22일과 23일 유료 시사회를 가졌는데 일 평균 4만2353명을 모았다. ‘테넷’의 개봉 시점이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와 맞물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지금보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컸던 점을 고려하면 ‘뮬란’의 오프닝 스코어는 불안하다.

이는 영화를 둘러싸고 확산 중인 논란 때문으로 분석된다. ‘뮬란’은 타이틀롤을 맡은 류이페이(유역비)의 홍콩 경찰 시위 진압 지지 발언과 소수민족 인권 탄압 의혹이 제기된 중국 기관에 감사 인사를 표시한 것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여 SNS를 중심으로 보이콧 운동을 촉발시켰다.

예매율도 불안하다. ‘뮬란’은 18일 오전 10시55분 기준으로 23%로 27%의 ‘테넷’에 밀렸다.

‘뮬란’은 중국의 화목란 설화를 소재로 1998년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여성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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