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46득점' LIG손보, 갈 길 바쁜 OK저축은행 제압

이석무 기자I 2015.02.18 18:00:58
OK저축은행을 풀세트 끝에 제압한 LIG손해보험. 사진=LIG손해보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위권의 LIG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LIG손보는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23 25-20 20-25 25-27 15-12)로 눌렀다.

LIG손보가 OK저축은행을 이긴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패했고 그 중 3경기는 0-3으로 졌다.

하지만 이 날은 달랐다. 에드가와 김요한의 쌍포가 폭발했고 리시브와 블로킹도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LIG손보는 1, 2세트를 가져오면서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그냥 물러서지 않고 반격에 나서 3,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웃은 쪽은 LIG손보였다. LIG손보는 8-7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2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에드가의 퀵 오픈은 득점으로 연결된반면, 시몬의 후위공격은 코트 밖으로 나가며 희비가 엇갈렸다.

LIG손보는 이후에도 에드가의 연속 득점으로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치며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에드가는 양팀 합쳐 최다인 46득점에 65.07%의 공격성공률로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OK저축은행의 시몬은 32득점, 공격성공률 55.1%에 머물렀다. 특히 최대 승부처였던 마지막 5세트에서 범실을 쏟아낸 것이 뼈아팠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했다면 2위를 굳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승점 59점(21승9패)에 그치면서 3위 한국전력(승점 53점. 19승11패)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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