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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낭군님]③'킹덤'으로 글로벌 정조준…에이스토리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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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18.10.24 12:00:00
사진=에이스토리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백일의 낭군님’의 성공 뒤에는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있다. 지난 4월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에 이어 올해만 2연타 홈런이다.

에이스토리는 이상백 대표·최완규 작가·유철용 PD가 의기투합해 2004년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다. 최완규 작가는 드라마 ‘허준’, ‘올인’, ‘주몽’, ‘아이리스’ 등의 극본을 쓴 스타다. 당시 PD 출신 제작자가 경영까지 겸하는 제작사가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에이스토리는 영역을 나눴다. 최 작가와 유 PD는 콘텐츠, 이 대표는 경영을 맡았다. 작가 중심 제작사라는 목표로 타 드라마와 제작사와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순수 창작물을 최우선으로 삼는 이유다.

‘좋은 글’은 에이스토리가 나아갈 힘이 됐다. 최근엔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시도까지 하고 있다. 이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니시리즈 100편’ 시대, 방송사와 제작사 모두 출혈 경쟁으로 제 살 깎아먹기를 한다는 요즘이다. 적어도 에이스토리는 다양한 씨앗을 뿌려놓은 덕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 이후가 더욱 기대된다고 업계서 입을 모으는 배경이다.

우선 연말 공개되는 넷플릭스 ‘킹덤’이 있다. 앞으로 에이스토리의 향방을 결정할 대형 프로젝트다. ‘킹덤’은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다. 준비 기간을 합치면 2년 정도 소요됐다.

이밖에도 넷플릭스와 두 번째 프로젝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촬영 중이다. 대규모 제작비가 들어간 ‘킹덤’과 달리 지수·정채연·진영·최리 등 20대 배우들이 주를 이룬 풋풋한 청춘물이다. 지난 4월 종영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은 미국 지상파 편성을 목표로 리메이크를 추진하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도 스토리나 캐릭터의 보편성이 있어 리메이크 추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백일의 낭군님’의 성공에 대해 우선 스태프들의 공으로 돌렸다. “사전 제작의 힘이 아닐까 싶다”며 “지난 여름 폭염에 스태프들이 누구보다 고생했다. 덕분에 예쁜 그림도 나온 것 같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시장은 너무 좁다”며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문을 두드리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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