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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는 15일 체육회장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유 당선자와 체육계 개혁과 변혁에 관해 이야기했던 일을 전했다.
그는 모든 언론이 유 당선자의 선출을 대이변이라고 한다며 “오래전부터 유 당선자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 전날 오전 유 당선자와 통화했다고 밝히며 ‘체육인은 체육 개혁에 목말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도 덧붙였다.
유 당선자의 승리 요인 중 하나로는 스승 김택수 감독의 공을 꼽기도 했다. 신 후보는 “김 감독이 캠프 안살림을 하며 꼼꼼히 공약과 득표 활동을 챙겼다”며 “유 당선자를 위한 헌신은 젊은 후보의 능력과 신뢰도를 높여줬다”고 분석했다.
신 후보는 이번 체육회장 선거 결과가 진정한 체육인 탄생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 체육계 수장은 정치·경제적 배경이 우선되는 관행이 있었다며 “유 당선자는 진정한 1호 체육인 출신 회장의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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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거 브로커 캠프 영입 금지 △금권 선거 금지 △선거 후 공치사로 인한 자리 나누기 금지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의 경쟁자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기흥 체육회장에 대한 비판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육 개혁 동지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대한체육회는 유 당선자가 진정한 경기인 출신으로 개혁의 문을 열었다”며 “유 당선자에게 배턴을 이어받아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한 달리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당선자는 전체 투표수 1209표(무효 3표) 417표를 얻으며 379표에 그친 이기흥 현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