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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차 대만-2차 일본서 캠프...대만 WBC대표팀과 평가전

이석무 기자I 2025.01.20 16:34:5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오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1일 동안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2024 미야자키 수비캠프 당시 롯데저이언츠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이번 캠프에는 김태형 감독 및 13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을 포함한 총 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5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김태현·박세현 , 포수 박건우·박재엽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1차 전지훈련은 대만 타이난시와 야구 스프링캠프 관련 업무 협약을 통해 1월 24일부터 2월 21일까지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시작한다. 이 기간 선수단은 체력 및 기술훈련에 중점을 두며, 2월 12일 ~ 13일 타이페이돔에서 대만 WBC 국가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롯데 퓨처스 팀도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25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2차 전지훈련은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에 참가한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경기 위주 훈련 일정을 편성했다. 또한 지난해 교류전을 재개한 지바롯데와 2월 28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월 29일 구춘 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선수단 해외 파견 프로그램과 전지훈련 장소를 준비했다”며 “지난해부터 지바롯데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지난해 10월 유망주 이민석, 정현수를 지바롯데 1군 마무리캠프에 파견한 바 있다. 11월에는 미야자키 수비강화 캠프를 진행하며 수비 부문에 강도 높고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서는 대만 WBC 국가대표팀 연습경기,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 참가를 통해 선수단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향후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며 미래 자원 발굴 및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025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전준우는 “구단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에 대한 준비를 잘 해줘 감사하다”면서 “대만 국가대표팀, 일본프로야구(NPB) 1군 팀하고 연습경기를 하게됐는데 팀들과 연습경기는 선수단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거 밝혔다.

아울러 “다가오는 2025시즌에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롯데자이언츠는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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