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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영웅’ 하형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

주미희 기자I 2025.01.21 17:48:16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984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에게 헌액패와 기념선물을 받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하형주 이사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지난 연말 선정 소식을 듣고 올림픽 1세대로서 가슴 벅찬 영광을 느꼈다”며 “영웅이라는 칭호답게 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체육회는 지난해 10월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심권호(레슬링), 이흥복(사이클) 등 최종 후보자 3명을 심의한 끝에 ‘유도 영웅’ 하 이사장을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체육회는 “어려운 시대 상황에도 LA올림픽 금메달로 국민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전해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 유도 전설’로 불리는 하 이사장은 1984 LA올림픽 유도 남자 95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95kg급 정상에 올랐고,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하 이사장은 현역 은퇴 후 후학 양성을 위해 모교인 동아대 교수로 부임했고, 부산광역시 시의회 의원과 부산지방법원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하 이사장에 앞서 선정된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고(故) 손기정(육상), 고 김성집(역도),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고 김운영(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고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고 조오련(수영), 2021년 고 김홍빈(산악), 2022년 이봉주(육상), 2023년 고 남승룡(육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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