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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 정대윤 PD, 송중기, 신현빈과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8일(금) 첫 방송을 앞둔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그룹 순양그룹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충성스러운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로 차원이 다른 회귀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으로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을 집필한 김태희 작가와 ‘W’, ‘그녀는 예뻤다’를 연출한 정대윤 PD가 의기투합해 화제다. 특히 미니시리즈 최초 금토일 주 3회 파격 편성을 선택, 금토극-토일극 안방극장 대전에 도전장을 던져 눈길을 끈다.
이성민은 극 중 진도준(송중기 분)의 할아버지이자 순양그룹의 총수인 진양철 회장 역을 맡았다. 이성민과 송중기는 드라마 ‘트리플’에 함께 출연했지만, 직접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성민은 “송중기와의 호흡은 당연히 좋았다”며 “그냥 중기 군과 현장에 있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후배 배우이자 동생임에도 제가 기댈 수 있었고 의지할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진 친구”라며 “현장에서 중기 군하고 연기를 하거나 현장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밥을 먹거나 할 때마다 느낀 거지만 참 든든한 동생이었다. 극 중 진양철 캐릭터에 실제 저까지 동화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송중기가 든든한 맏아들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18일(금)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