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선거 낙선 후 바흐 위원장에 사의 표명
체육회장 임기 내달 27일까지나 직무 정지 상황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기흥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소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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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연락해 남은 (체육회장) 임기와 관련 없이 IOC 위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직에 올랐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실패하며 내달 27일 체육회장 임기 종료와 함께 IOC 위원직도 반납하는 상황이었다.
이 회장이 IOC 위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우리나라 IOC 위원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한 명만 남게 됐다.
한편 이 회장은 체육회장 조기 사퇴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회장은 임기가 남았으나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