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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이 나아가야할 정책적 방향성과 대표팀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격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해 대표팀 감독 후보를 허구연 총재에게 추천했다.
허구연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대표팀 운영 계획, 상대팀별 전략 수립 방안, 국내 및 국제 야구계 흐름에 대한 이해도 등에 대해 류지현 최다 득표자와 면접을 거친 후 감독으로 선임했다.
KBO 측은 “류지현 감독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구단 감독까지 맡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과 다년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서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LG트윈스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2020년까지 LG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LG 감독을 맡아 두 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국가대표 코치로서 경력도 풍부하다. 2006년 수비·주루코치를 시작으로 대표팀에서 꾸준히 코치 역할을 맡았다. 2023년에는 야구대표팀 수석코치직을 책임지기도 했다.
류지현 감독은 2026 WBC 대회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 감독으로서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