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상욱과 곽윤기는 ‘푹다행’ 최초 현역 운동 선수들의 등장으로 주목받는다. 넘치는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에이스 일꾼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두 사람은 개그 듀오 같은 허당미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그중 오상욱은 해루질의 생명과도 같은 양동이를 엎어버리는 대형 실수까지 저지른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계속되는 두 사람의 실수에 결국 임원 김대호까지 폭발한다. “14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잔소리 한번 해 본 적 없다”는 김대호조차도 결국 “곽앤욱(곽윤기&오상욱)은 심각하다”고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 그 모습을 본 절친 오승훈 아나운서도 “김대호가 화를 내는 건 처음 본다”며 놀라워한다.
이들의 실수가 0.5성급 무인도 운영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안CEO’ 안정환은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오승훈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느냐”고 법률 자문까지 구했다는데. 과연 김대호가 분노하고, 안정환이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게 한 일꾼 오상욱, 곽윤기의 실수는 무엇이었을까. 영화 속 빌런들을 연상시키는 이들의 실수를 확인할 수 있는 ‘푹다행’ 본 방송에 기대가 더해진다.
‘푹 쉬면 다행이야’는 13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