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된 가운데, 집행위원장인 트리샤 터틀 감독이 행사를 진행했다.
경쟁작 발표와 함께 홍상수 감독의 신작 스틸컷도 공개됐다. 특히 이번 신작은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급은 화인컷이 맡았다. 김민희를 비롯해 배우 하성국과 권해효가 주연을 맡았다. 다만 이날 공개된 스틸컷엔 하성국과 권해효의 모습만 등장, 김민희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최근 김민희가 보도를 통해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베를린영화제 초청 및 동행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베를린영화제와 유독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이 임신설 보도 이후 베를린영화제를 통해 나란히 공식석상에 등장할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홍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해 현재 임신 후기 상태로 알려졌다. 예정일은 올봄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임신설과 관련해 홍상수 감독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고 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경기도 하남에 거주 중이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만드는 제작사 전원사도 하남 쪽에 위치해 있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지난 연말 두 사람이 서울의 맛집에서 데이트하는 사진을 비롯해 지난 15일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 등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9년째 만남을 지속 중이다. 이들은 불륜 의혹에 휩싸이자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를 통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관계를 시인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홍상수 감독은 2017년 기자간담회를 끝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공식석상 참석은 물론 국내 취재진과의 접촉을 일체 하지 않고 있다. 김민희 역시 스캔들 이후 다른 작품 출연 없이 오로지 홍상수 감독의 작품 주인공으로만 참여 중이다. 현재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 제작실장도 겸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12월 이혼 재판에서 패소한 후 현재까지 법적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다. 홍상수 감독은 1960년생으로 64세이며, 김민희는 1982년으로 42세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