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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6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양효진은 2위인 호주의 엘란 스케이브룩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케이브룩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양효진은 4번홀(파5)까지 4타를 잃었으나, 이후 11번홀(파5)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나머지 6개 홀에서 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이날 4타를 잃은 스케이브룩에 역전승을 거뒀다.
양효진은 지난달 호주여자프로골프 ISPS 호주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해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 왕중왕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프로 무대에서 걸출한 성적을 냈다. 국가대표로 함께 활동한 김민솔, 김시현, 박서진, 오수민, 이효송 등과 아마추어 국제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58cm의 작은 체구로 드라이브 샷 평균 220m를 기록하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