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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스키 감독,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무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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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09.10.27 16:01:22
▲ 로만 폴란스키 감독(사진=영화 올리버 트위스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스위스에서 체포된 로만폴란스키 감독이 미국 송환을 앞두고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생겼다.

피해자인 사만다 가이머가 미국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에 소송취하 청구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가이머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아픔을 다시 들추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 25일 소송취하서를 냈다는 것.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 1977년 로스엔젤레스의 잭 니콜슨의 집에서 당시 13세인 가이머에게 샴페인과 수면제를 먹이고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 됐다. 이후 재판 과정 중에 보석으로 풀려나 프랑스로 도피한 뒤 본의 아닌 망명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취리히영화제 공로상을 받기 위해 스위스로 입국하던 중 스위스 경찰에게 체포돼 미국 송환을 앞두고 있었다.

이로 인해 가이머는 다시 언론에서 화제 인물로 떠올랐고 래리 킹과 오프라 윈프리를 포함한 수백건에 달하는 인터뷰 요청에 시달리며 일상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1991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2002년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거장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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