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경찰' 신현준 "절친 정준호 카메오 캐스팅? 된통 당하란 마음"

김보영 기자I 2025.01.13 18:22:40

정준호, 특별출연 의리…신현준과 액션신까지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현준이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 카메오로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친 절친 정준호의 캐스팅 비화와 함께 뜻밖의 복수담(?)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배우 신현준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13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 기자간담회에는 김영준 감독과 배우 신현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다.

‘귀신경찰’은 신현준과 평소 남다른 의리를 자랑해온 오랜 연예계 절친 정준호가 카메오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정준호는 극 중 주인공 민현준(신현준 분)의 숙적이자 악덕 조폭 보스인 ‘변준호’로 등장, 신현준과 함께 티키타카 구강 액션부터 묵직한 육탄 액션까지 선보인다.

신현준은 정준호의 특별출연 캐스팅에 대해 “정준호한테 시나리오를 주기 전에 먼저 특별출연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해놨다. ‘특별출연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비중이 크다’고 이야기했다”라며 “이전에도 사실 내가 정준호 드라마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꽤 많다. 정준호도 저한테 카메오라고 말해놓고 3주씩 출연시킨 적이 있다. 어떤 작품은 아예 대본에 이름 ‘신현준’이라고 써있던 적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정준호에게 내가 당했듯 언젠가 정준호도 내게 된통 당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라며 “정준호는 사실 액션신이 있는 것도 모르는 채로 캐스팅됐다. (정준호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무술팀 열 몇 분이 대기 중이셨다. 그 자리에서 훈련을 열 몇 시간 받고 바로 싸움부터 했다. 하지만 준호가 최선을 다해준 덕에 멋진 액션이 나왔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저도 정준호가 뭐 하자고 하면 선뜻 해주듯 준호도 선뜻 해줘서 고맙게 생각을 한다. 사실 촬영 기간 내내 옆에 못 있을 정도로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였다”라는 너스레와 함께 “자기가 맡은 변준호 역할을 너무 변준호답게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한편 ‘귀신경찰’은 설 연휴를 앞둔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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