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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봉한 ‘소셜포비아’는 한 군인의 자살 소식에 남긴 악플(악성댓글) 논란과 이를 둘러싼 인터넷 방송과 커뮤니티 내 여론의 흐름을 따라가며 사이버 폭력과 군중 심리의 위험성을 섬세하게 파고든 작품이다. 저예산 독립영화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당시 2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소셜포비아’는 이젠 주연 스타로 당당히 충무로와 브라운관, OTT를 이끌어가고 있는 배우 변요한, 이주승, 하윤경, 류준열의 초기 모습을 한 데 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기도 하다. 류준열의 데뷔작으로 한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셜포비아’에서 변요한은 주인공 ‘지웅’ 역을 맡아 열연했고, 이주승은 ‘용민’, 류준열이 ‘양게’, 하윤경이 ‘하영’ 등을 연기했다.
영상자료원 관계자는 “‘소셜포비아’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여론이 형성되고 왜곡되는 과정을 면밀히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특히 최근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마녀사냥, 가짜 뉴스 문제와 맞물려 더욱 강한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상영 후에는 ‘소셜포비아’를 연출한 홍석재 감독, 이주승 배우, 김현민 영화기자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한편 류준열은 ‘소셜포비아’ 특별상영과 관련,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영화 ‘소셜포비아’의 스틸 사진을 게재해 개봉 10주년을 자축하기도 했다. ‘소셜포비아’에 함께 출연한 변요한이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 공감을 눌러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