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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긴급 기자회견 현장…팬들 트럭 응원→철통 경호[스타in 포커스]

최희재 기자I 2025.03.31 16:23:16

김수현, 법률대리인과 긴급 기자회견
고 김새론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 해명
현장 앞엔 응원 트럭
경호원도 6명 이상 배치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철통 경호 속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팬들의 응원 트럭이 현장 앞을 지키고 있다.(사진=최희재 기자)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은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행사였지만 취재진은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취재 기자의 명단까지 적는 등 보안을 철저히 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기자회견을 찾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장에는 경호원 6명 이상이 배치됐으며 CCTV 녹화도 진행됐다.

기자회견장을 찾은 김수현의 팬들은 없었으나 현장 앞에는 김수현 팬들이 보낸 트럭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해당 트럭에는 ‘우리는 지지하기로 선택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김수현의 사진이 화면에 띄워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김수현이 참석했다.

고 김새론의 유가족은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6년 연애(미성년자 시절 포함) 한 것에 대한 인정과 공식 사과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동안 김수현과 김새론이 열애한 바 없다고 입장을 낸 것에 대한 공식 사과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창립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한 인정과 공식 사과 △김새론에게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과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한 인정과 공식 사과 △유튜버 이진호의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가세연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며 그루밍 성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피해자와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호감을 쌓은 뒤 저지르는 성범죄를 뜻한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에서 7억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로 심리적인 부담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으나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과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 보낸 손편지, 영상 등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고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17세(만 16세)일 때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와 편지 등의 증거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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